반응형

학교서 틀딱 꼰대 슨상을 접해본 학생들은 한 번 쯤은 깜지나 빽빽이, 다시 말해 빈 종이에 학습할 내용을 손수 빼곡히 적어서 공부하라는 지시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 같다. ㅇㅅㅇ

 

이는 아예 소용이 없는 방법은 아니기에 해당 방법은 지시가 없더라도 자발적으로도 자주 이용된다. ㅇㅅㅇ

 

그러나 효과적인 측면에서 그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ㅇㅅㅇ

 

나님께서는, 개인적으로 한자 공부의 전형적인 생 노가다 방식인 필사를 어렸을 때부터 애용(?)하였으므로 효율 저하의 원인의 해법을 알고 있다. ㅇㅅㅇ

 

그런데 이곳의 여백이 충분하여 그 해법을 담기에 알맞으니 여기에 적어본다. ㅇㅅㅇ

 

효율이 저하되는 이유의 첫 번째로는 사람이 그저 복사기가 된 마냥 아무 생각 없이, 아니면 다른 생각을 하는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보고 벅벅벅벅 베끼는 식으로 정신이 나가버리는 경우이다. ㅇㅅㅇ

 

이는 명상을 통해 해결한다. 근데 세간에는 명상은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틀며 산 속에 은거하여 폭포수 아래에서 아주 거창하게 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많다. ㅇㅅㅇ

 

그러나 이미 명상법에는 그 다양함이 상당하여 관련 책마다 다른 방법을 소개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딱히 정해진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ㅇㅅㅇ

 

첫 번째의 해법은, 눈을 뜨고, 인중을 오가는 호흡에 집중하며, 필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명상의 기본적인 의미가 마음(생각)을 비우는 것이므로 이는 필사 도중에 잡다한 생각이 난입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ㅇㅅㅇ

 

따라서 집중력은 자연히 올라가게 되고, 따라서 내용 이해나 암기도 수월해진다. ㅇㅅㅇ

 

효율이 저하되는 이유의 두 번째로는, 학습할 내용을 눈으로 보고 넘기는 것에 비해 손으로 일일이 쓰고 자빠지는 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ㅇㅅㅇ

 

이는 이미 언어적 관점에서 읽기와 쓰기를 병행하면 그 능력이 향상된다는 식으로 반박이 이루어져 왔다. ㅇㅅㅇ

 

나도 이에 동의하므로 딱히 더 할 말이 없다. ㅇㅅㅇㅋ

 

효율이 저하되는 이유의 세 번째로는, 손이 펜을 너무 오래 잡고 있으면 아프고, 장기적으로 손가락이 변형된다는 것이다.

 

근데 공부는 쾌락이므로 이 고통을 상쇄하면 될 일이니, 이는 큰 문제가 아니니라. ㅇㅅㅇㅋ

 

ㅇㅅㅇ

 

뭐어, 각설. 순공 10시간 채우셨는지? ㅇㅅㅇ

 

그나저나 첫 번째 해법을 확장하면 체계적인 학습 방법론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 공부량을 정확히 계량할 수 있게 될 방법이랄까..

식사는 하셨는지요.

반응형
Posted by INTJ